한국 간편식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관 온도가 정해요. 대구 영풍은 냉장고 없이 전자레인지로 3분이면 익는 컵 떡볶이로 직수출과 간접수출을 합쳐 약 125개국에 들어갔어요. 지난달 29일 정리된 내용이에요.
핵심은 맛이 아니라 유통 방식이었어요. 이 회사는 품질을 지키면서 상온 유통 기술을 확보해 콜드체인을 전제로 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났어요. 얼려 보내지 않아도 되는 순간 필요한 설비 목록이 확 줄어요.
왜 그 차이가 큰지는 신흥시장 자료가 잘 보여줘요.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상온 보관이 되고 유통기한이 긴 라면과 과자, 음료, 소스, 통조림이 초기 진입 품목으로 적합하다고 정리돼요. 냉동식품과 신선식품은 재고 관리와 폐기 위험을 함께 계산해야 해요.
유럽 신시장도 사정이 비슷해요. 불가리아에서는 김치처럼 냉장과 냉동이 필요한 제품이 콜드체인 제약 때문에 아직 진입 초기에 머물러 있고, 유통기한이 1년을 넘는 즉석 떡볶이 키트가 오히려 바로 들어갈 만한 품목으로 꼽혀요.
인증도 함께 따라붙었어요. 영풍은 할랄과 코셔, 비건, 글루텐프리 인증을 받아 인도와 인도네시아, 러시아의 까다로운 수입 절차를 통과했어요. 상온으로 바꾼 뒤에도 나라마다 요구하는 서류는 따로 준비해야 했어요.
쌀로 만든 간편식 전체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요. 올해 5월까지 쌀가공식품 수출은 1억 2599만 달러로 8.9% 늘었고, 즉석밥과 냉동볶음밥, 떡류가 축이에요. 지난달 30일 정리된 숫자예요.
원료 단계에서도 흐름이 보여요. 쌀 수출량은 2022년 4000톤에서 지난해 4만 1000톤으로 세 해 만에 열 배 넘게 늘었어요. 완제품이 팔리면서 원료 쌀까지 같이 나가는 구조가 만들어졌어요.
물론 상온이 만능은 아니에요. 영풍은 생산시설이 여러 곳에 흩어져 물류비가 늘고, 연간 20% 정도 커지는 주문을 지금 설비로는 다 받지 못한다고 밝혔어요. 문이 열린 뒤에는 생산능력이 다음 병목이 돼요.
그래서 지금 점검할 건 두 가지예요. 우리 제품 가운데 냉동이 정말 필수인 것과, 유통기한 연장이나 살균 방식 변경으로 상온화가 가능한 것을 갈라 목록을 만들어보면 돼요. 상온으로 넘어가는 품목이 하나라도 나오면 콜드체인이 없는 중앙아시아와 동유럽, 아프리카 매대가 그 즉시 검토 대상이 되고, 그때 필요한 서류는 할랄이나 코셔처럼 나라별 인증이라 인증 취득 일정을 생산 전환 일정과 함께 잡아두는 게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