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온라인 식료품점 오카도가 10월 8일 원재료를 알아보기 쉬운 제품만 모은 매대를 열었어요. 냉동 피자와 버거, 간편식도 포함돼요. 소비자가 냉동식품을 고를 때 맛과 가격뿐 아니라 뒷면의 원재료표까지 살피도록 돕겠다는 거예요.
입점 기준은 오카도가 정한 별도의 선별 조건이에요. 이 매대에는 알아보기 쉬운 원재료를 쓰고 인공색소, 유화제, 안정제, 인공향료를 넣지 않은 350개 넘는 브랜드 제품이 올라왔어요. 다만 오카도도 이 기준만으로 더 건강한 식단이 보장되지는 않는다고 밝혔어요. 원재료가 짧다는 문구를 영양상 이점으로 단정해서는 안 돼요.
앞선 영국 유통사 움직임도 같은 방향을 가리켜요. 막스앤스펜서는 지난 5월 냉동식품을 늘리면서 원재료 세 가지만 쓴 버거와 미트볼을 기존 냉동 상품의 사례로 들었어요. 그보다 앞서 이 회사는 이탈리아식 간편식의 재료와 제조 과정을 다시 설계한 뒤 출시 후 2주 판매량이 전년보다 25% 늘었다고 발표했어요. 같은 제품을 그대로 복제하기보다, 영국 바이어가 원재료표를 어떻게 상품 선택에 쓰는지 읽을 근거예요.
한국 냉동간편식 업체에는 두 장의 기준표가 필요해요. 첫째는 오카도 입점 여부를 가늠할 제품별 배합표예요. 둘째는 법에 맞는 영국 판매용 표시 시안이에요. 영국 식품기준청의 유통제품 조사에서는 수입 식품을 포함한 여러 품목에서 표시 위반이 확인됐어요. 영국 정부의 지난 9월 지침은 포장식품에 원재료 순서와 알레르기 유발 성분 표시, 보관 조건, 영국 내 사업자 또는 수입업자 주소를 요구해요. 이 법정 표시 요건은 오카도의 별도 선별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그대로 적용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