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 브랜드 밴디는 10월 20일 냉동 감자튀김 출시를 발표했어요. 지난해 수확한 감자 가운데 감자칩에 쓰고 남은 물량을 냉동 제품으로 돌렸어요. 미국 스프라우츠 매장에서 두 가지 맛을 12.99달러에 독점 판매해요.
남는 원료를 쓰는 전략은 수확량이 바뀌면 다시 계산해야 해요. 농업 금융기관 애그웨스트는 10월 14일 올해 미국 감자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줄 전망이라고 분석했어요. 가공용 감자 수급도 수요와 더 비슷해질 것으로 봤어요. 일시적인 잉여 물량에 맞춰 제품 가격을 짜면 다음 수확철의 원가를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밴디는 유기농 감자와 목초 사육 소에서 얻은 우지를 앞세웠어요. 그러나 유기농 감자를 쓴다는 말과 완제품에 유기농 표시를 붙일 수 있다는 말은 달라요. 미국 농무부의 유기농 표시 기준은 원료 비중과 인증에 따라 표시 방식을 나눠요. 식품의약국도 유기농 표시 식품에는 일반 식품 표시 규정이 함께 적용된다고 설명해요.
우지로 튀겼다는 특징이 영양상의 우월함을 뜻하지는 않아요. 미국 식품의약국은 우지를 포화지방의 공급원으로 제시하고, 포장식품의 포화지방 표시를 요구해요. 한국 업체가 유기농 완제품으로 미국에 수출한다면 인증과 표시 범위를 먼저 확정해야 해요. 미국 농무부는 유기농 수입품에 출항 전 발급된 전자 수입증명서를 요구하고, 수입업자도 유기농 인증을 받아야 한다고 안내해요. 원료 수급 계약과 냉동 보관비, 포화지방 시험값에 더해 인증기관·수입업자·증명서 발급 시점을 바이어와 맞춰야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