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ood 수출 뉴스레터
맞춤형 정보 사전신청뉴스레터 무료 구독
매주 화요일 발행
SPOT특집기획
LIST이슈 리스트0507.280407.210307.140207.07
동남아에 건강기능식품을 보내려는 회사라면 약국 진열대 말고 마트의 웰니스 매대를 후보에 넣어보면 어떨까요? 그 매대가 요구하는 포장과 용량은 약국과 많이 달라요.
데일리 · 2026-08-03
건강기능식품

말레이시아 마트가 건강기능식품만 모은 매대를 따로 열었어요

말레이시아 마트가 건강기능식품만 모은 매대를 따로 열었어요
사진: Pexels

말레이시아에서 건강기능식품이 놓이는 자리가 바뀌고 있어요. 지난달 31일 정리된 자료를 보면 프리미엄 유통업체 자야그로서가 마인즈 쇼핑몰에 새로 연 매장에 피트니스와 웰니스 전용 코너를 두고 단백질 파우더와 단백질 바, 스포츠 음료, 저당 고단백 스낵, 영양 분말과 음료를 한자리에 모았어요.

이게 왜 자리 이동인지는 기존 유통 구조를 보면 알 수 있어요. 말레이시아 건강기능식품은 유통의 94.9%가 오프라인에서 일어나고, 그중에서도 가디언과 왓슨스, 케어링 파머시 같은 헬스앤뷰티 매장이 시장을 이끌었으며 직접판매도 28.8%를 차지해요. 지금까지는 약국과 헬스앤뷰티 매장, 방문판매가 주된 통로였어요.

소비자 쪽 이유도 함께 나와요. 같은 자료에서 현지 소비자의 관심이 체중 감량에서 예방적 건강관리로 옮겨갔고, 저당과 고단백, 고식이섬유를 내세운 제품과 들고 다니며 먹는 형태가 특히 반응이 좋다고 짚었어요. 정부가 피트니스 시설 이용을 지원하는 정책도 이 흐름을 받쳐줘요.

한국 브랜드는 이미 이 통로를 시험해봤어요. 무브에스엔씨는 말레이시아 왓슨스와 함께 연 행사 안에 한국 건강기능식품관을 차렸고, 나흘간 약 9만 명이 다녀갔으며 18개 브랜드가 참여했어요. 화장품 매장 안에 건강기능식품 구역을 따로 만든 방식이에요.

전시회 쪽 움직임도 이어졌어요. 두드림은 지난달 15일부터 17일까지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국제 식품음료 전시회에 키 성장과 갱년기, 체지방 감소를 내세운 세 브랜드를 들고 나가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어요.

다만 문턱은 분명해요. 말레이시아는 자킴 인증 체계를 갖춘 나라이고,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2월 할랄 주요 5개국 소비자를 조사한 결과 78.8%가 인증을 필수로 꼽았으며 20~30대에서는 82%까지 올라갔어요. 매대에 오르기 전에 인증서부터 요구받는 구조예요.

그래서 준비 목록이 약국용과 달라져요. 마트 웰니스 매대는 들고 다니며 먹는 형태와 1회 섭취량이 앞면에서 바로 읽히는 표기를 요구하고, 가격대도 약국보다 낮게 잡혀 있어요. 우리 제품이 병에 담긴 90일분이라면 그대로는 그 칸에 올리기 어려우니, 스틱이나 낱개 포장으로 나눈 소용량 라인을 따로 만들고 그 라인부터 할랄 인증을 받아두는 순서가 현실적이에요. 어느 매대를 목표로 하느냐에 따라 제형과 용량, 인증 일정이 한꺼번에 달라져요.

다른 데일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