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양수산이 10월 19일 검은 간장 컵라면을 발표했어요. 다음 달 초 전국 편의점과 대형점 등에 내놓을 예정이에요. 같은 날 나온 면 신제품들을 함께 보면 한 가지 매운맛보다 포장 크기와 보관 방식으로 매대를 나누는 움직임이 보여요.
컵라면 안에서도 자리가 달라요. 검은 간장 제품은 79그램에 세전 희망가격이 236엔이고, 옥수수와 감자를 넣은 대용량 컵은 113그램에 298엔이에요. 두 제품 모두 다음 달 2일 전국 출시를 예고했지만, 한쪽은 진한 맛을 한 끼 분량에 담고 다른 쪽은 양을 앞세워요. 가격과 중량은 제조사가 제시한 값이라 실제 매장 가격과는 다를 수 있어요.
냉장 제품은 한 번에 먹는 컵과 경쟁하는 방식이 달라요. 굵은 면 세 끼 묶음은 480그램이고, 소스를 곁들인 두 끼 묶음은 330그램이에요. 둘 다 다음 달 1일 대형점과 일반 소매점 출시를 예고했어요. 냉장 보관과 조리용 재료를 전제로 하니 편의점 컵라면과 같은 판매 조건으로 계산하면 안 돼요.
지역 한정 전략도 있어요. 매운 봉지라면 다섯 개 묶음은 홋카이도에서만 팔고 세전 희망가격이 680엔이에요. 한국 면 수출기업이 일본 바이어와 신제품을 고른다면 맛 시제품 하나보다 컵 단품, 냉장 두세 끼 묶음, 지역 한정 봉지 제품의 중량과 낱개 가격, 보관 온도, 한 상자 수량을 나란히 적은 제안서가 유용해요. 냉장 유통망이 없다면 냉장 제품은 후보에서 빼고 상온 제품부터 시험해야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