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 옷을 보러 온 손님에게 라면을 건네요. 농심이 10월 23일부터 무신사 팝업에 신라면 시식 부스를 열었어요. 신라면 툼바를 현장에서 끓여주고, 설문에 답한 방문객에게 신라면 로제를 나눠줘요. 먹어본 맛을 바로 묻는 방식이라 일본 소비자의 반응을 제품별로 살펴볼 기회예요.
이번 행사는 11월 8일까지 오사카 우메다에서 열려요. 무신사재팬은 앞서 도쿄 팝업에 열흘 동안 약 3만 2천 명이 왔다고 밝혔어요. 농심이 식품 매대 밖에서 한국 패션을 보러 온 고객을 만나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어요. 다만 도쿄의 방문객 수가 이번 라면 구매량을 뜻하지는 않아요.
농심은 이미 다른 일본 채널에서 맛보기를 시도했어요. 지난 6월에는 코스트코 다섯 점포를 돌며 신라면 툼바를 시식 판매했어요. 지난해 세븐일레븐재팬은 컵 제품을 먼저 출시하면서 전자레인지와 뜨거운 물 조리법을 함께 안내했어요. 일본 진입 경로가 편의점 판매, 창고형 매장 시식, 패션 행사 체험으로 달라진 셈이에요.
한국의 지난해 대일 라면 수출액은 7,730만 달러였어요. 이 숫자는 시장의 배경이지 이번 팝업의 성과는 아니에요. 일본 진출을 준비하는 면류 업체라면 행사를 정할 때 판매량만 묻지 말고 시식 인원, 제품별 맛 평가, 재구매 의향을 같은 설문지에 담아야 해요. 그 결과를 바이어에게 제시할 수 있어야 다음 매대 협의로 이어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