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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인정형 원료를 가지고 있다면 인정받은 날짜부터 6년을 세어보고, 그 안에 미국·유럽·일본에서 원료 자체를 따로 등록해 나라별 권리를 만들어두면 어떨까요?
스포트라이트 · 2026-08-11
스포트라이트

6년과 10억을 들인 건기식 원료도 6년이 지나면 남이 쓸 수 있어요

6년과 10억을 들인 건기식 원료도 6년이 지나면 남이 쓸 수 있어요
사진: AI이미지

건강기능식품 제조사가 해외에서 내미는 무기는 대개 원료예요. 노바렉스는 국내 최다인 49건의 개별인정형 원료로 해외 매출 비중을 39.7%까지 올렸는데, 이 가운데 44건이 노바렉스·5건이 노바웰스 몫이고 올해도 2월 BC99와 4월 노바사케이를 연이어 인정받았어요. 그런데 이 무기에는 시한이 있어요 — 원료 하나를 인정받는 데 보통 6년과 10억 원이 들지만 인정 6년 뒤엔 다른 업체도 같은 기능성을 내걸 수 있어요.

제도도 그 방향으로 움직여요. 지난 6월 발의된 개정안은 고시형 전환 요건으로 6년 경과·제조수입신고 50건 이상·복수 영업자 인정을 법에 못박으려 하고, 식약처는 GMP와 표시·품질기록을 손보는 시행규칙 개정안을 8월 31일까지 의견받고 있어요. 지난 6월엔 영지버섯자실체추출물을 기능성 원료에서 삭제하기도 해, 국내 인정서 한 장에 제품 설계를 통째로 거는 방식이 흔들리는 국면이에요.

그래도 만드는 쪽 실적은 먼저 움직여요 — 콜마비앤에이치와 코스맥스엔비티가 2분기에 수출을 늘렸고, 노바렉스는 수출의 70~80%를 차지하는 중국을 발판으로 생산능력을 1조 규모로 두 배 키우는 중이에요. 시장도 커져서 지난해 국내 건기식은 6조440억 원 규모까지 왔지만 방향은 안에서 밖으로예요. hy는 자체 균주 HY7017을 미국 FDA에 신규 원료(NDI)로 등록해 원료 자체를 해외에 걸어뒀고, 지난해 건기식 수입액 1조4505억에 수출액은 4524억에 그친 게 진짜 과제라, 다음 국면은 국내 인정서를 지키는 싸움이 아니라 6년이 지나기 전에 미국·유럽·일본에 원료를 각각 등록해두는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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