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지난 5일 전북 기능성식품 규제자유특구에서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어요. 기간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고, 규제 특례를 적용하는 실증은 두 가지예요.
첫 번째는 원료예요. 지금 기능성표시식품에 쓸 수 있는 원료는 29종인데, 여기에 11종을 더하기 위한 실증이에요. 해당 원료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일반식품에 넣을 때 필요한 기준과 규격을 만드는 작업이에요.
수출기업이 더 눈여겨볼 건 두 번째예요. 여러 영업자가 하나의 건강기능식품 제조시설을 함께 쓰는 '공유공장' 모델을 실제 생산으로 시험해요. 지금까지는 건강기능식품을 만들려면 사실상 자기 시설을 갖춰야 했는데, 그 문턱을 낮출 수 있는지 데이터로 확인하는 단계예요.
이미 앞선 사례가 있어요. 식품진흥원은 지난해 12월 공유공장에서 중소기업의 수출용 제품을 처음으로 양산했어요. 앰플 형태 제품이었고 해외 바이어가 요구한 규격을 맞추려고 공정을 표준화하고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수준의 품질관리를 붙였어요. 파일럿플랜트와 기능성식품제형센터, 소스산업화센터 세 곳을 상업 생산이 가능한 공유공장으로 돌려 16개사 21개 제품을 만들고 있어요.
준비 절차도 끝냈어요. 진흥원은 책임보험 가입과 이해관계자 고지, 안전교육, 시설점검을 마친 뒤 중소벤처기업부 승인을 받았고, 실증 기간에는 자체점검과 현장점검으로 안전관리를 이어가요. 김덕호 이사장은 안전성을 최우선에 두고 신뢰도 높은 실증 데이터를 확보하겠다고 밝혔어요.
이 특구는 지난해 5월 중소벤처기업부 기능성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2026년부터 3년간 162억 원을 지원받아요. 건강기능식품 수출에서 해외 바이어가 가장 먼저 요구하는 건 제조소 정보와 품질 기록인데, 공유공장이 제도로 자리를 잡으면 자기 공장이 없는 회사도 그 서류를 만들 수 있게 돼요. 지금 수출을 준비 중이라면 첫 물량을 어디서 찍을지 후보에 넣어볼 만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