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위탁생산 회사 알피바이오가 연질캡슐 제조 노하우를 옮겨 담은 젤리 제형으로 해외 직수출에 나서요. 기름 냄새를 줄이고 낱개로 포장한 블리스터 젤리 '이지츄', 치아에 덜 들러붙게 만든 '뉴네오츄', 젤리스틱 같은 제형이 앞세울 무기예요. 어린이 제품과 이너뷰티·다이어트 제품을 노리고, 태국·베트남·중국의 현지 제약 브랜드와 헬스앤뷰티 채널을 우선 대상으로 잡았어요. 첫 직수출 계약 목표 시점은 2027년 말이에요.
지금 이 회사의 해외 비중은 거의 없는 수준이에요. 올해 상반기 매출은 749억 원으로 7.5% 늘었고 영업이익은 65억 원이었는데, 해외 매출은 10억4000만 원으로 전체의 1.4%에 그쳤어요. 그동안은 국내 고객사를 거친 간접 수출이었고, 이제 해외 고객사를 직접 잡는 쪽으로 방향을 튼 셈이에요. 같은 기간 개별인정 원료를 3종에서 4종으로, 등록 특허를 25건에서 27건으로 늘렸고, 동남아를 겨냥해 고온다습한 기후에서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는 제형을 따로 개발하고 있어요. 국제 식품안전 규격인 FSSC 22000 인증은 앞서 받아뒀어요. 해외 유통사가 공급사에 이 인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요.
제형을 앞세우는 판단에는 근거가 있어요. 일본 젤리 시장은 2025년 약 1300억 엔으로 5년 새 2.3배가 됐고, 제품 종류도 2020년보다 40% 늘어난 984종이에요. 구매 이유로 식감을 꼽은 응답이 70%로 가장 많았고 맛이 57%로 뒤를 이었어요. 젤리가 사탕이 아니라 가볍게 챙기는 건강·뷰티 품목으로 옮겨간 거예요. 동남아도 결이 비슷해요. 베트남 건강간식 시장은 2025년 약 3억8320만 달러 규모인데, 응답자의 98%가 건강 목표에 맞춰 간식을 고른다고 답했어요. 건기식 수출은 지난해 관세청 기준으로 19.0% 늘며 3년 연속 두 자릿수로 컸어요.
👉 간접 수출에서 직수출로 넘어갈 계획이라면, 제품 등록을 누구 이름으로 할지부터 정해보면 어떨까요? 태국처럼 수입 허가를 가진 현지 업체가 품목별로 등록해야 하는 시장에서는 파트너 계약서에 등록 명의와 등록 비용, 계약이 끝났을 때 등록을 누가 가져가는지를 적어두는 게 좋아요. 제형 안정성 시험 자료도 목표 시장의 기후 조건에 맞춰 따로 남겨두면 등록 심사에서 시간을 아낄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