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냉동 빵 브랜드가 같은 빵 기술로 다른 매대에 들어갔어요. 뉴욕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마르제티는 9월 29일 한입 크기 베이크드 바이츠를 공개했어요. 이 제품은 냉동 빵 코너가 아닌 냉동 간식·전채 코너에, 함께 나온 포카치아와 갈릭브레드는 냉동 빵 코너에 놓아요. 한 회사의 제품이라도 먹는 상황에 따라 바이어와 경쟁 제품이 달라지는 거예요.
다른 냉동식품 업체도 먹는 상황별로 제품을 나눠요. 필 굿 푸즈는 9월 간식용 피자 스틱과 아침용 소시지 스틱을 함께 출시했어요. 같은 냉동 코너 안에서도 간식과 아침 식사는 제품 크기, 가격, 진열 제안이 달라요. 마르제티 역시 기존 빵보다 작은 간식형을 별도 제품군으로 내놓았어요.
다른 업체의 선택은 또 달라요. 원더브랜즈는 9월 에어프라이어용 신선 빵 간식을 온타리오에만 선보였어요. 제너럴밀스는 앞서 냉동 크루아상을 미국 냉동 베이커리 제품군에 더했어요. 조리 방식이 비슷해 보여도 신선 빵, 냉동 빵, 냉동 간식은 유통과 진열 제안서가 서로 달라요.
한국 냉동 빵 업체도 제품 이름만 바꿔 간식 바이어에게 가져가기는 어려워요. 간식 코너용이라면 한 번에 먹는 양, 개별 포장 여부, 한 봉지의 가격과 진열 공간을 먼저 제안해야 해요. 치즈를 넣은 제품이라면 미국 식품의약국의 알레르기 표시 안내에 맞춰 밀·우유 등 해당 원료의 표시를 확인해야 해요. 바이어가 냉동 빵 코너만 취급한다면 간식형으로 바꾸는 비용보다 기존 빵 제품의 납품 규격을 다듬는 편이 나을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