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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간편식으로 북미 시장에 들어가고 싶은데 브랜드 전략이 고민이라면, 롯데웰푸드가 현지 전용 브랜드를 따로 만든 이유부터 보면 어떨까요?
데일리 · 2026-09-17
냉동·간편식

롯데웰푸드가 북미 전용 브랜드 '서울스푼'을 만들고 김밥·소스를 팔기 시작했어요

롯데웰푸드가 북미 전용 브랜드 '서울스푼'을 만들고 김밥·소스를 팔기 시작했어요
사진: Pexels

롯데웰푸드가 북미 시장용 독립 브랜드 '서울스푼(Seoul Spoon)'을 론칭하고 올 2월부터 미국·캐나다에서 판매를 시작했어요. 상표는 캐나다에 2025년 9월 17일, 미국에 9월 26일 출원했고, 지정상품에 김밥·볶음밥·구운 주먹밥·삼각김밥·소스류를 모두 걸었어요. 지금 팔고 있는 첫 제품은 만능간장소스와 만능고추장소스 2종이에요. '이 소스 하나면 30가지 이상 한식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게 현지 소비자를 향한 메시지예요.

소스 다음 수순은 냉동 김밥이에요. 6월 뉴욕에서 열린 팬시푸드쇼 2026에 쉐푸드 삼각김밥과 냉동김밥을 출품했는데, 이때 국내 식품기업 중 가장 큰 전시관을 차려 5개 테마존에 58개 제품을 걸었어요. 북미·남미·유럽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어요. 롯데웰푸드의 올해 1분기 해외법인 매출은 27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고, 수출액까지 합친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의 32%까지 올라왔어요. 반면 국내 간편식 매출은 2024년 2738억 원에서 2025년 2439억 원으로 10.9% 줄었고, 올해 1분기도 553억 원으로 전년보다 9.2% 빠졌어요. 국내 성장이 꺾이니 해외로 방향을 트는 거예요.

서울스푼이라는 이름을 따로 만든 건, 쉐푸드가 국내에서 비비고에 밀려 60% 대 나머지의 구도에 놓여 있기 때문이에요. 북미에서는 기존 브랜드의 국내 인지도 순위가 의미 없으니, 'Seoul'이라는 도시 이름에 한식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메시지를 담아 새로 시작하겠다는 판단이에요. 소스로 접점을 만들고, 냉동 김밥으로 객단가를 올리는 2단계 구조예요.

👉 냉동 간편식을 해외에 팔 때, 현지 전용 브랜드와 상표 출원을 먼저 깔아두면 유통사 협상에서 독점 공급 조건을 걸기가 훨씬 수월해져요. 미국 상표 출원은 USPTO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고, 지정상품 범위를 넓게 잡아두는 게 포인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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