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혈당 관리 유산균 '당큐락'을 현지명 '글루코바이오틱'으로 멕시코에 출시했어요. 지난달 30일 발표된 이 소식은 한국 건강기능식품이 중남미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딛는 첫 사례 중 하나예요. 유한양행은 2024년 멕시코 현지 파트너와 5년간 약 130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현지 제품 등록을 마쳤어요.
당큐락의 핵심은 락티플란티바실러스 플란타룸 HAC01 균주예요. 국내에서 식후 혈당 감소 기능성을 개별 인정받은 최초의 유산균이에요. 인체적용시험에서 8주간 섭취 후 당화혈색소와 식후 2시간 혈당이 유의하게 감소한 결과가 나왔어요.
멕시코를 첫 시장으로 고른 건 수요가 뚜렷하기 때문이에요. 국제당뇨병연맹 2024년 자료에 따르면 멕시코 성인 당뇨 유병률은 약 16.4%로, 중남미에서 가장 큰 건강기능식품 시장 가운데 하나예요. 혈당 관리에 대한 현지 수요가 높은 만큼, 유산균이라는 형태가 약이 아닌 일상 식품으로 다가가기 수월해요.
국내에서 당큐락은 이미 실적을 증명했어요. 2023년 4월 출시 이후 3년간 누적 매출 600억 원을 기록했고, 특허기술상(2023년), 뉴트라 인그리디언츠 아시아 원료상(2024년), IR52 장영실상(2025년)을 연속으로 받았어요. 이 수상 이력은 해외 바이어와 현지 당국에 제품을 설명할 때 유효한 레퍼런스가 돼요.
유한양행은 멕시코를 시작으로 현지 임상과 마케팅을 병행하며 중남미 시장 진출 범위를 넓힐 계획이에요. 건강기능식품 수출을 준비하는 중소기업이라면 눈여겨볼 점은, 현지 파트너를 통한 제품 등록을 계약 체결 시점에 함께 진행한 순서예요. 등록이 끝난 뒤 바로 유통에 올릴 수 있었던 건 그 선행 작업 덕분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