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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를 노린다면, 완제품을 먼저 만들고 인증을 붙이기보다 원료 이력·도축검사·열처리 기록을 처음부터 검역 서식에 맞춰 설계해두면 어떨까요?
스포트라이트 · 2026-07-14
스포트라이트

7년 만에 열린 캐나다, K-펫푸드가 북미 프리미엄 매대를 두드려요

7년 만에 열린 캐나다, K-펫푸드가 북미 프리미엄 매대를 두드려요
사진: AI 이미지

국산 펫푸드가 7년 만에 북미의 빗장을 풀었어요.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산 육류 성분이 든 펫푸드를 캐나다에 수출하는 검역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고 밝혔어요. 2019년 협상을 시작한 지 약 7년 만으로, 닭가슴살·소의 간·연어·명태를 원물 그대로 쓴 동결건조 간식이 처음 북미로 나가요.

문이 열린 자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에요. 글로벌 펫푸드 시장은 약 1233억 달러 규모인데, 북미가 48.9%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해요. 국산 펫푸드 수출은 지난해 1억 6000만 달러를 넘겼지만 아직 일본 한 나라에 크게 쏠려 있어, 북미는 그 편중을 풀어 줄 결정적 승부처예요. 관문이 깐깐한 만큼, 한 번 넘으면 품질을 공인받는 효과도 커요.

다만 '문 통과'와 '첫 수출'은 달라요. 캐나다는 가금육은 중심온도 70도에서 3.6초 이상, 소고기는 70도에서 30분 이상 같은 열처리 기준을 요구하고, 검역관이 원료 유래·도축검사·열처리 준수를 하나하나 확인해요. 첫 자격을 얻은 업체 오션은 올해 말 첫 선적을 목표로 잡았어요. 결국 북미 프리미엄 매대의 열쇠는 브랜드가 아니라, 원료 이력과 열처리 기록을 검역 서식대로 증명해내는 '서류의 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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