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가 감자튀김에 스리라차 대신 튜브형 고추장 핫소스를 뿌리는 장면이 매장에서도 흔해지고 있어요. 청정원과 CJ제일제당의 튜브형 고추장 핫소스와 K-BBQ 드리즐 소스가 미국 월마트·타깃 등 유통망에 진입했고, 영국 웨이트로즈에서는 고추장 페이스트 매출이 1년 새 71% 늘었다는 집계도 나왔어요.
관세청 집계로 지난해 국내 소스류 수출은 4억1773만 달러로 처음 4억 달러 선을 넘었어요. 3년 연속 사상 최대를 새로 썼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이미 2억1605만 달러를 기록했어요.
국가별로는 미국이 9220만 달러로 1위였고, 중국 6100만 달러, 일본 3830만 달러 순이었어요. 지난해엔 미국 트레이더 조가 '올해의 레시피'로 꿀 고추장 쿠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선정하면서, 서구권에서 고추장을 디저트 재료로 쓰는 흐름까지 번졌어요.
기업별 움직임도 뚜렷해요. 대상 청정원 오푸드는 480여 종의 소스를 60여 개국에 내보내고 있어요. 동원F&B는 저당·저칼로리 라인인 '비비드 키친'으로 할랄 인증까지 받아 중동과 동남아 진입 문턱을 낮췄어요.
이번 흐름의 핵심은 K-소스가 전통 장 그대로가 아니라 서구식 조리 동선에 맞춘 튜브·드리즐 포맷으로 팔린다는 점이에요. 기존 유리병 라인을 밀어내기보다 튜브형 핫소스 SKU를 하나 얹어 아마존 US 그로서리부터 테스트하고, 유럽을 노린다면 비건·할랄 인증을 미리 확보한 SKU를 먼저 밀어 넣는 순서를 검토해볼 만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