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로 제각각인 표시 규정을 대신 검토해주는 정부 지원 창구가 새로 열렸어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이달 5일부터 18일까지 표시사항 컨설팅 지원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어요. 수출국마다 다른 라벨·성분·알레르기 표기를 내부 전문가와 외부 컨설턴트가 함께 검토해주는 방식이에요.
이런 창구가 필요한 배경엔 표시 관련 부적합이 있어요. 지난해 한국산 수출식품 부적합은 257건으로 1년 전보다 42% 줄었지만, 4분기에만 100건이 몰렸고 미국·중국행이 대부분 표시와 라벨 사유였어요.
표시기준 위반은 부적합 사유 가운데 이미 굳어진 상위 항목이에요. 특히 탄산음료의 대미 부적합이 1건에서 33건으로 늘었고, 영양성분 서체와 배열, 영어 표기 누락, 알레르기 유발성분 미표기가 반복해서 지적됐어요.
규정 자체도 새로 정비되고 있어요. 캐리오버 원료의 첨가물 표시 기준이 나라마다 달라, 같은 성분이라도 EU·중국·미국에서 라벨을 새로 짜야 하는 경우가 생겨요. EU는 32개 카테고리를 전면 금지하고, 중국은 25% 미만이면 예외를 두는 식이에요.
미국은 앞으로 앞면 영양표시(FOP) 최종안까지 손볼 계획이라, 대미 라벨을 다시 짜야 하는 시점이 다가와요. 미국·EU·중국행 라벨을 자체 검증해본 적이 없다면, 이번 컨설팅 회차에 들어가 국가별 표기를 통으로 점검해두는 편이 개편 전에 미리 손볼 수 있는 가장 싼 방법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