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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인정 원료로 해외 라벨의 기능성 문구를 만들어 뒀다면 그 원료가 이번 명단에 들어 있는지부터 확인해보면 어떨까요? 국내 인정이 바뀌면 수출 라벨도 같이 흔들려요.
데일리 · 2026-08-25
건강기능식품

빌베리와 락토페린을 쓴 제품은 내년에 기능성을 다시 증명해야 해요

빌베리와 락토페린을 쓴 제품은 내년에 기능성을 다시 증명해야 해요
사진: Pexels

건강기능식품 원료의 유효기간이 다시 열렸어요. 식약처는 8월 24일 2027년 정기 재평가 대상으로 빌베리추출물 등 10종을 선정해 공고했어요. 고시형 원료 1종과 개별인정형 원료 9종으로 나뉘어요.

명단을 다 펼치면 이래요. 고시형은 빌베리추출물 하나고, 개별인정형에는 UREX 프로바이오틱스와 동결건조누에분말, 락토페린, 보이차추출물, 솔잎 증류농축액에 더해 유단백추출물과 파크랜 크랜베리분말, 핑거루트추출분말, 호박씨추출물복합물이 들어갔어요.

어떤 문구가 걸리는지를 보면 영향 범위가 잡혀요. 빌베리추출물은 눈의 피로 개선, 락토페린은 체지방 감소, 유단백추출물은 뼈 건강이에요. 호박씨추출물복합물은 배뇨 기능 개선, 솔잎 증류농축액은 혈당 유지, 보이차추출물은 콜레스테롤 개선과 체지방 감소, UREX 프로바이오틱스는 질 건강이에요. 해외 제품 페이지에 그대로 옮겨 적어 둔 문구들이에요.

고른 기준은 나이와 기록이에요. 기능성을 인정받은 지 10년이 지난 원료 가운데 생산실적과 이상사례 신고 현황을 함께 검토해 뽑았어요. 오래 팔린 원료일수록 쌓인 자료가 많아 지금 과학 수준으로 다시 볼 여지가 생긴다는 뜻이에요.

일정은 이미 다 나와 있어요. 자료 제출 기한은 2026년 12월 31일이고, 2027년 1월부터 10월까지 검토가 이어져요. 11월에 20일 동안 의견을 받고 12월에 최종 심의를 해요. 준비할 시간이 넉 달 남짓이라는 얘기예요.

결과는 제품 표시를 직접 건드려요. 기존에 인정받은 기능성이 취소되거나 일일섭취량과 섭취 시 주의사항이 바뀔 수 있어요. 식약처는 2017년부터 매년 재평가를 해 지금까지 91개 원료를 마쳤어요. 새로 만든 규제가 아니라 10년째 돌아가는 갱신 절차예요.

수출 쪽에서 이 절차가 특히 예민한 건 서류가 한 줄로 이어져 있기 때문이에요. 개별인정형 원료는 인정받은 회사가 낸 기능성 자료가 그대로 해외 등록 서류와 라벨 문구의 근거로 쓰여요. 국내 인정 내용이 바뀌면 이미 나간 제품의 표시도 따라 손봐야 해요.

시장이 커지는 중이라 타이밍이 더 아쉬워요. 건강기능식품 위탁생산 1위인 노바렉스는 2분기에 주요 고객사를 뺀 수출이 94억원으로 24% 늘었고 상반기로는 208억원으로 40% 늘었어요. 그래서 지금 할 일은 세 가지예요. 첫째, 수출 중인 제품의 원료가 이번 10종에 들어가는지 품목제조보고서 기준으로 하나씩 대조해요. 제품명이 아니라 원료명으로 맞춰야 빠지는 게 없어요. 둘째, 걸린다면 12월 31일 전에 낼 최신 임상과 안전성 자료를 지금부터 모아요. 원료를 인정받은 회사가 자료를 안 내면 그 원료를 쓰는 다른 제품까지 같이 영향을 받아요. 셋째, 해외 라벨과 판매 페이지의 기능성 문구는 2027년 12월 심의 결과에 맞춰 고칠 수 있게 수정 가능한 형태로 관리해요. 인쇄를 크게 걸어 두면 그때 재고가 그대로 손실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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