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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보고 있다면 우리 브랜드 상자를 먼저 보내기보다 원료와 위탁생산 쪽 문을 두드려보면 어떨까요? 지금 인도가 스스로 못 채우는 자리가 거기예요.
데일리 · 2026-08-24
건강기능식품

인도 사람 열 명 중 일곱은 하루 단백질 권장량을 못 채워요

인도 사람 열 명 중 일곱은 하루 단백질 권장량을 못 채워요
사진: Pexels

인도에서 단백질이 빠르게 팔리는 이유는 유행이 아니라 결핍이에요. 코트라 뉴델리무역관이 8월 14일 내놓은 자료를 보면 인도 스포츠영양식품 시장은 올해 기준 약 19억에서 22억 달러 규모로 집계됐어요. 이 가운데 단백질보충제만 떼면 2024년 746억1000만 루피에서 2033년 1318억6000만 루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어요.

수요의 뿌리가 뚜렷해요. 같은 자료는 인도인의 약 73%가 하루 권장량 60에서 70그램에 못 미치는 단백질을 먹고 있다고 정리했어요. 보디빌더용 제품이던 카테고리가 일반 웰니스 쪽으로 넓어진 배경이에요.

이 격차는 오래된 문제예요. 인도 정책연구기관 자료를 보면 인도인의 1인당 하루 단백질 섭취량은 47그램으로 세계 평균 68그램에 한참 못 미치고, 90% 넘는 사람이 하루 권장량이 얼마인지도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어요. 인도의학연구위원회 권장치는 하루 48그램이에요.

수요를 실제 매출로 바꿔 주는 공간도 빠르게 늘어요. 인도 피트니스 시설은 2024년 기준 약 4만6500개, 회원은 1230만 명이고 2030년에는 유료 회원이 약 233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어요. 헬스장 옆 매대와 온라인몰이 같이 커지는 구조예요.

경쟁 구도는 아직 굳지 않았어요. 조직화된 제조사가 15곳 남짓인데 상위 5개사가 카테고리 가치의 약 50%를 쥐고 있고, 온라인에서는 헬스카트 그룹의 머슬블레이즈가 앞서 있어요. 나머지 절반을 현지 브랜드와 다국적 브랜드가 나눠 갖고 있어요.

문턱은 서류 쪽에 있어요. 인도는 이 제품군을 식품안전기준 규정 2022로 다루고 제품 승인에 최대 60일이 걸려요. 새로운 원료를 쓰면 검토가 한 단계 더 붙어요.

실무는 더 잘게 나뉘어요. 인도로 보충제를 들여보내려면 유효한 인도 식품안전기준청 수입 라이선스가 먼저 있어야 하고, 라벨에는 제품명과 영양정보, 원재료 목록, 권장 섭취량, 제조사 정보, 식품안전기준청 로고와 라이선스 번호를 함께 적어야 해요. 성분은 허용 목록과 사용 한도 안에 있어야 하고, 항구에서 검사와 확인을 거쳐야 통관돼요.

문구 하나하나도 걸림돌이 돼요. 인도에서 이 제품군은 라벨에 뉴트라수티컬임을 밝히고 성분별 함량 비율과 권장 섭취 방법, 보관 조건, 알레르기 정보를 적어야 하고 의약용이 아니라는 문구와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라는 문구를 함께 넣어야 해요. 질병을 치료하거나 낫게 한다는 표현은 쓸 수 없고, 근거 자료를 갖춘 표현만 허용돼요. 국내에서 쓰던 문안을 그대로 번역해 붙이면 여기서 막혀요.

그래서 첫 발을 어디에 딛느냐가 중요해요. 코트라는 우리 기업에 완제품 브랜드보다 분리유청단백과 특수 아미노산 같은 원료 공급과 위탁생산, 이커머스 기반 브랜드 진입, 합작을 통한 현지 생산을 먼저 권했어요. 인도 정부가 1만900크로르 루피를 걸어 2021~2022 회계연도부터 2026~2027 회계연도까지 6년간 운영하는 생산연계 인센티브도 현지 생산을 검토할 때 함께 볼 만해요. 셋 중 어느 길이든 준비물은 같아요. 원료 규격서와 성분 분석성적서, 그리고 인도 라벨 규정에 맞춘 표시안 초안이에요. 이 세 가지가 있으면 바이어와의 첫 대화가 견적이 아니라 승인 일정에서 시작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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