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은 K-푸드 수출의 간판이에요. 1~5월 면류 수출이 8억 8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4.7% 늘며 가공식품 수출을 끌어올렸고, 그 중심에 출시 40주년을 맞은 신라면이 있어요. 신라면은 40년간 누적 매출 20조 원, 판매량 425억 개를 넘었고 해외 매출 비중이 이미 40%에 이르렀어요.
농심은 이 40주년을 신제품으로 풀어내고 있어요. 매운맛에 고추장·토마토·크림을 더한 '신라면 로제'를 5월 한국·일본에 먼저 내놓고 6월부터 해외 현지 생산·수출에 들어갔어요.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도 부담 없이 집어들 '순한 매움'으로 시장을 넓히려는 전략이에요.
신라면은 현재 약 100개국에 수출되고, 농심은 해외 매출 비중을 2030년 6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어요. 수출기업이 눈여겨볼 대목은 두 가지예요 — 로제처럼 현지 입맛에 맞춘 변주가 새 수요를 만들고, 신제품을 한국·일본에서 검증한 뒤 곧장 현지 생산·수출로 잇는 속도전이 표준이 됐다는 점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