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스타 업체 판자니와 포르투갈의 세레알리스가 10월 16일 사업 통합을 위한 독점 협상에 들어갔어요. 성사되면 두 회사의 연 매출을 합쳐 약 10억 유로인 면류·가공식품 그룹이 생겨요. 아직 거래가 끝난 것은 아니고, 직원 협의와 당국 승인도 남아 있어요.
두 회사가 주력으로 삼는 시장과 제품이 조금 달라요. 판자니는 프랑스와 네덜란드, 중부 유럽에서 건면과 소스를 팔고, 세레알리스는 포르투갈과 스페인, 체코에서 건면과 곡물 가공품을 만들어요. 식품업계 보도는 판자니의 프랑스 생산시설 세 곳과 제분시설 세 곳, 세레알리스의 포르투갈 생산시설 네 곳을 짚었어요. 합병 후에도 생산 조직은 각각 유지할 계획이며, 유통업체 자체 브랜드 사업은 세레알리스 쪽이 맡을 예정이에요.
제품 경쟁도 건면의 원료와 영양으로 넓어져요. 판자니는 지난 6월 프랑스 듀럼밀 공급 계약을 3년 연장했어요. 10월에는 식물성 단백질을 더한 파스타 제품군을 발표했어요. 이 두 움직임은 통합 협상과 별개지만, 현지 업체가 원료 이력과 제품 차별화에 투자하는 방향을 보여줘요. 한국 면 업체가 유럽 바이어에게 제안할 제품도 가격만으로 고르기 어려워져요.
건면이나 즉석면을 유럽에 제안한다면 먼저 바이어가 자체 브랜드 상품을 찾는지, 별도 브랜드 상품을 찾는지 확인해야 해요. 그에 맞춰 원료별 공급처, 조리 후 품질, 한 상자 입수와 월 공급량을 한 장의 제품 규격서에 적어요. 유럽연합의 2026년 식품 표시 안내는 원재료와 알레르기 성분, 영양 정보를 포장에 명확히 쓰도록 해요. 단백질 함량을 내세우려면 허용된 영양 표시 조건에 맞는 시험값도 준비해야 해요. 협상이 무산되거나 바이어의 자체 브랜드 규격과 생산 가능량이 맞지 않으면 다른 유통사를 찾아야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