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의 다음 승부처는 '먹는 뷰티'예요. 바르는 대신 먹어서 피부·건강을 챙기는 제품을 '이너뷰티'라고 해요. 세계 이너뷰티 시장은 지난해 42억 달러에서 2034년 131억 달러로, 해마다 평균 11.9%씩 커질 전망이에요. 국내 시장이 빠르게 꽉 차면서, 기업들의 눈길은 자연스럽게 해외로 향하고 있어요.
수출 신호는 이미 숫자로 보여요. 일본 쇼핑몰 큐텐재팬에서 지난해 한국 이너뷰티 매출이 약 60% 늘어, 전체 이너뷰티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한국 제품이 차지했어요. 화장품 제조사 코스맥스는 상하이 'HNC 2026' 박람회에서 약 500개 브랜드와 제품 개발 상담을 하며, 현지 브랜드가 우리 공장에 생산을 맡기도록 끌어들였어요.
완제품 브랜드가 직접 해외로 나가는 것도 본격화됐어요. 동아제약은 이너뷰티 브랜드 '아일로'를 미국 패서디나 올리브영에 들여놓고 중국·일본·베트남으로 수출 나라를 늘려요. 방법은 두 가지예요. 효과가 검증된 원료로 일본·미국 온라인 시장을 직접 두드리거나, 코스맥스처럼 뛰어난 제조 능력으로 '현지 브랜드의 제품을 대신 개발·생산해 주는' 파트너가 되는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