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새 수출 협약이 나왔어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뉴델리에서 열린 2026 K-푸드페어에서 국내 식품기업 30곳과 인도·네팔·스리랑카 바이어 79곳이 만나 20건, 950만 달러 규모의 협약을 맺었어요. 지난해 10월 뭄바이 행사가 16건·500만 달러였던 것과 견주면 90% 가까이 늘어난 규모예요.
이 자리에서 특히 두드러진 품목은 라면이에요. 올해 상반기 대인도 라면 수출은 1344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2.7% 늘었어요. 라면 한 품목이 상반기 대인도 농식품 수출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했어요.
상담장에서는 라면 말고도 콤부차와 냉동김밥, 김치 시즈닝 소스에 바이어 관심이 몰렸어요. 8월 1~2일 앰비언스 몰에서 이어진 소비자 체험 행사에는 약 1만 4000명이 다녀갔어요.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어요. 인도 즉석면과 글로벌 스낵 시장은 2025년 15억 달러에서 2030년 29억 달러로 전망돼요. 이미 농심은 인도 퀵커머스 절반가량을 쥔 블링킷과 손잡고 유통망을 넓히고 있어요.
다만 이번 성과가 확정 계약이 아니라 MOU라는 점, 그리고 높은 관세와 복잡한 FSSAI 인증·통관 절차는 여전히 넘어야 할 벽이에요. 특히 인도는 유통기한이 전체의 60% 또는 3개월 가운데 짧은 기간 이상 남아야 통관을 허용하고, 대도시 밖에서는 냉장·냉동 운송망도 충분하지 않아요. 그래서 라면 물량을 늘리기 전에 유통기한을 역산한 생산·선적 계획과 FSSAI 서류를 먼저 맞춰두는 편이 안전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