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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매대를 살펴보는 중이라면 대용량 묶음보다 1인분 낱개 포장을 먼저 준비해보면 어떨까요? 브라질에서 늘어난 건 한 끼짜리 면이에요.
데일리 · 2026-08-05
라면·면류

브라질이 사들인 한국 면류가 반년 새 119% 늘었어요

브라질이 사들인 한국 면류가 반년 새 119% 늘었어요
사진: Pexels

브라질이 한국 면류를 사들이는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어요. 지난달 30일 정리된 자료를 보면 브라질의 한국산 기타 면류 수입액은 올해 상반기 103만 8012달러로, 1년 전 47만 3684달러에서 119.1% 늘었어요. 이미 조리하거나 조제한 면이 들어가는 품목분류 19023000 칸이에요.

같은 집계에서 다른 가공식품도 함께 올랐어요. 가당 비스킷은 17만 4558달러로 67.2%, 커피 조제품은 13만 367달러로 197.9% 뛰었어요. 조리하지 않은 면도 18.1% 늘어 22만 6042달러가 됐고, 아이스크림은 50만 8599달러로 18.5% 늘었어요.

액수 자체는 아직 작아요. 다만 한 해 사이 두 배가 되는 칸은 흔치 않고, 브라질 소비자가 새 브랜드를 시도하는 폭도 넓어졌어요. 장바구니에 담기는 브랜드 수는 2023년보다 10% 늘었어요.

무엇을 담느냐도 바뀌는 중이에요. 지난 1일 정리된 브라질 시장 자료를 보면 식품업계가 고단백과 고식이섬유, 저당과 저나트륨을 축으로 제품을 다시 설계하고 있어요. 소비자가 읽어서 바로 이해되는 원재료 목록을 원한다는 뜻의 클린 라벨도 함께 요구돼요.

체중 관련 약이 식탁을 흔든 자국도 보여요. 같은 자료에 따르면 GLP-1 계열 약을 쓰는 가구는 브라질 전체의 약 5%인데, 이들 중 76.9%가 사탕과 초콜릿을 줄였고 84.4%는 동물성 단백질을 늘렸어요. 매운맛과 국물 한 그릇으로 끝나는 면 제품이 파고들 만한 틈이에요.

시장 덩치는 만만치 않아요. 브라질 식음료 산업의 지난해 생산량은 2억 8800만 톤이고, 산업 전체 투자 412억 헤알 가운데 267억 헤알이 혁신에 들어갔어요. 현지 회사들도 같은 자리를 노리고 움직이고 있다는 얘기예요.

표시 규정은 지금 손보는 중이라 미리 봐둬야 해요.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이 포장식품 표시 규정 개정 절차를 지난달 8일 시작했어요. 원재료 함량을 백분율로 적는 방식과 디지털 라벨, 조사처리식품 표시가 검토 대상이고, 함량 표시는 90일 동안 의견을 받아요.

우리 쪽 흐름은 여전히 좋아요. 올해 상반기 라면 수출은 9억 3539만 달러로 28% 늘어 반기 기준 역대 최대였어요. 다만 이 성장은 미국과 중국에 크게 기대고 있어서, 브라질처럼 규모가 작아도 빠르게 크는 칸을 미리 잡아두는 게 다음 단계예요.

관세 쪽 일정도 함께 보면 좋아요. 정부는 이달 브라질 현지실사를 하고 12월에 한-메르코수르 협상을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어요. 지금 브라질에 들어가는 한국 가공식품은 관세를 그대로 물고 있어서, 협상이 진행되면 가격 여지가 생겨요.

정리하면 지금 할 일은 포장 단위와 라벨이에요. 브라질에서 늘어난 건 한 끼용 면이라, 다섯 개들이 묶음보다 낱개 한 봉지가 매대에서 잘 움직여요. 포르투갈어 조리법을 봉지 뒷면에 넣고 매운맛 단계를 현지 기준으로 낮춘 라인을 따로 두면 첫 진입이 수월해요. 여기에 원재료 함량 표시가 규정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지금 라벨을 새로 찍을 계획이라면 주요 원료의 백분율을 넣을 자리를 미리 비워두는 편이 안전해요. 통관은 현지 수입허가를 받은 파트너를 통해야 하니, 바이어를 고를 때 등록을 이미 갖고 있는지부터 확인하면 시간을 아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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